ㆍ20·30대보다 소비 감소폭 커
60대 이상 가구주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이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지는 등 50대 이상 가구주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이 11년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50대 가구주 가구는 지난해에 소득과 처분가능소득이 8년 만에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지만 평균소비성향은 최저 수준이었다. 노후불안에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평균소비성향은 전체 소득 중 세금 등을 뺀 처분가능소득 중 소비지출의 비중을 가리킨다.
10일 통계청이 조사한 2인 이상 가구주 연령별 평균소비성향을 보면 지난해 60대 이상 가구주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9.6%, 가구주가 50대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9.7%였다. 60대 이상 가구주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이 7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전체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2003년 77.9%에서 지난해 72.9%로 5.0%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39세 이하 가구주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이 2.8%포인트 하락한 반면 60대 이상 가구주 가구의 하락폭은 11.5%포인트로 가장 컸다. 50대 가구주 가구의 평균소비성향도 5.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50대 가구주의 지난해 처분가능소득(396만9000원)은 전체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으나 평균소비성향은 60세 이상과 거의 같았다. 60대를 목전에 둔 50대가 소득이 많더라도 노후를 대비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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