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최근 3년간 1만339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내 음주사고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총 1만3390회였다. 2013년에 6220명, 지난해 4748명, 올해 상반기 2422명이 적발됐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음주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파악한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전반기) 고속도로 음주사고는 1244건으로,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8663)의 14.3%였다. 이 기간 고속도로 음주사고 사망자는 56명, 부상자는 2375명이었다.
음주사고는 올해들어 매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집계한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고속도로 음주사고는 총 272건 발생했다. 1월에는 38건, 2월 40건을 기록하더니 매월 조금씩 늘어 3월 42건, 4월 44건, 5월 53건, 6월 55건을 각각 기록했다.
이노근 의원은 “고속도로 음주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음주운전의 위험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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