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일본 총리(사진)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일본 외교를 ‘여학생의 고자질’로 비유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노다 전 총리와의 인터뷰를 10일자에 실었다. 현 야당인 민주당 출신의 노다 전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현 일본 총리의 전임 총리로 2011년 9월부터 1년4개월간 재임했다. 노다 전 총리는 현재 일본 정치 상황에 대해 “프티 내셔널리즘(소민족주의)과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 들러붙었다”며 “그 반작용으로 공산당이 성장했다. 한가운데(중도세력)가 빠져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아베 총리의 대중국 외교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아베 총리의 중국 견제 발언을 두고 “한국 정상이 미국과 유럽에 가서 ‘여학생같이’ 고자질 외교를 하며 일본을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 것이다. 한국이 해외 외교 현장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것을 여학생의 고자질에 빗댄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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