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이 25일 뉴욕 양키스전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두 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스버그 AP연합뉴스

 

탬파베이 최지만(28)이 연이틀 홈런을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는 연장 끝내기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양키스의 11번짼 투수인 우완 코리 기어린을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낮게 제구된 시속 84.4마일(135.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시즌 18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중인 탬파베이에게 2연승을 안겼다.

최지만은 전날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도 0-4로 뒤진 4회말 추격의 3점포를 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을 시작으로 4회에만 6점을 뽑아 7-4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이틀 동안 도합 8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려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율은 0.258에서 0.257로 떨어졌으나, 18홈런·62타점으로 시즌 최다 기록을 매경기 경신하고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