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음주운전’ 스펜서 키움 2군 감독 자진사퇴

셰인 스펜서 키움 2군 감독. 키움히어로즈 제공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셰인 스펜서 키움 2군 감독이 5일 자진 사퇴했다고 키움 구단이 밝혔다.

구단은 “스펜서 감독이 ‘순간의 어리석은 결정으로 팀과 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일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감독직을 사퇴한다’고 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스펜서 감독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스펜서 감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처분을 받을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5일 스펜서 감독을 대신해 2군을 총괄할 총괄코치로 오규택 코치를 선임했다.

스펜서 감독은 구단을 통해 “향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추후 KBO 상벌위원회 징계도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키움 구단도 향후 관련기관에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