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66kg 이하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임환(왼쪽). 대한유도회 제공

 

한국 유도대표팀 김임환(27·한국마사회)이 20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27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김임환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19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66㎏ 이하 체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29위 김임환은 1회전 독일 선수를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은 뒤 준결승까지 5경기를 더 치르는 동안 안다리걸기를 무기삼아 결승까지 올랐다. 특히 3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바자 마르그벨라시빌리(조지아)를 안다리걸기 한판승으로 잡아내는 파란도 일으켰다.

결승에서 세계 2위 마루야마 조시로(일본)에게 감아치기로 한판을 내줬지만 김임환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세계선수권 2일차에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선수가 됐다.

한편 같은 체급에 출전한 세계 17위 안바울(25·남양주시청)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으나 2회전에서 몽골의 바스쿠 욘돈페렌레이에게 패해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지난 2월 병역특례 봉사활동 중 증빙 서류를 허위 제출해 6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최근 복귀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