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랭글로이스. 우리카드 제공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부상당한 외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체할 선수로 미국 대표 출신 2m8 장신 공격수 제이크 랭글로이스(27)를 영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랭글로이스는 2017년부터 미국 대표팀에서 뛰었다. 2017~2018시즌에는 이탈리아, 2018~2019시즌에는 폴란드 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5월 외인 트라이아웃 당시 사전평가 5위를 기록했으나 국내 구단의 선택은 받지 못했다.

트라이아웃 당시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호흡을 맞췄던 아가메즈와 재계약했다. 그러나 아가메즈는 이달 초 국내 입국 후 허리통증을 호소했고, 팀 주치의로부터 경미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우리카드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시즌을 치를 수 있지만, 국내 리그의 빡빡한 일정과 훈련을 고려해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제이크는 기본기가 좋고 타점이 높다. 트라이아웃 때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새로이 전열을 정비해 다가오는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랭글로이스는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선수단에 합류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