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작 피더슨(왼쪽)과 코디 벨린저. 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2·LA 다저스)의 팀 동료 코디 벨린저가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1차 팬 투표 결과 최다득표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 마감된 올스타전 선발 선수 1차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전 선발 야수 팬 투표를 두 차례에 걸쳐 선정한다. 1차 투표를 통해 각 포지션별 상위 3인(외야수는 9인)을 가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최종 투표를 해 올스타전 선발 선수를 가린다.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선발 선수까지도 팬 투표로 뽑는다.

최다 득표 선수는 내셔널리그 소속 코디 벨린저(LA 다저스·368만5170표)였으며, 아메리칸리그 선수 최다 득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37만499표)이었다. 조이 갈로(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90만4563표로 9위를 차지했는데, 10위 맥스 케플러(미네소타·90만4425표)보다 겨우 138표 앞서 결선 투표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의 휴스턴과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시카고 컵스가 가장 많은 7명씩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스타전 출전 투수는 팬 투표가 아니라 감독 등의 추천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올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도 거론되는 류현진은 이번 투표와 무관하다.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에서는 외야수 부문에 벨린저와 함께 작 피더슨이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 소속팀 피츠버그에서는 조쉬 벨(1루수)이, 추신수의 텍사스에서는 갈로(외야수)와 헌터 펜스(지명타자)가 각각 결선 투표 대상에 올랐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동료 중에는 오스틴 미도우스(외야수)가 결선 후보에 올랐으며, 오승환이 뛰는 콜로라도에서는 놀란 아레나도(3루수), 트레버 스토리(유격수), 찰리 블랙먼(외야수) 등 3명이 후보에 올랐다.

최종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며, 28시간 동안 진행돼 다음날 끝난다. 투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10시쯤 공개된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결선 리그·포지션별 후보

■내셔널리그·포수=윌슨 콘트라레스(시카고 컵스), 야스마니 그란달(밀워키), 브라이언 맥켄(애틀랜타), 1루수=조쉬 벨(피츠버그),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앤서니 리조(컵스), 2루수=오지 알비스(애틀랜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마이크 무스타커스(밀워키), 3루수=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 조쉬 도날드슨(애틀랜타), 유격수=하비에르 바에스(컵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외야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닉 마카키스(이상 애틀랜타),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제이슨 헤이워드·카일 슈와버(이상 컵스), 코디 벨린저·작 피더슨(이상 LA 다저스),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아메리칸리그·포수=로빈슨 치리노스(휴스턴), 제임스 맥켄(시카고 화이트삭스),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 1루수=CJ 크론(미네소타),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루크 보이트(양키스), 2루수=호세 알투베(휴스턴), 토미 라스텔라(LA 에인절스), DJ 르메이휴(양키스), 3루수=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헌터 도저(캔자스시티), 지오 우르셸라(양키스), 유격수=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외야수=무키 베츠(보스턴), 마이클 브랜틀리·조쉬 레딕·조지 스프링어(이상 휴스턴), 조이 갈로(텍사스), 애런 저지(양키스), 오스틴 미도우스(탬파베이),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지명타자=넬슨 크루즈(미네소타), JD 마르티네스(보스턴), 헌터 펜스(텍사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