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가 폭락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비롯한 미국 내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뒤 개장한 24일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9포인트(3.61%) 오른 1536.05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한 뒤 장중 56.35포인트(3.80%) 오른 1538.81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전날까지 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이날 주식시장 초반에도 외국인은 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44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44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뉴욕증시지수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비롯해 정부의 부양책이 발표됐음에도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4%,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2.93%, 나스닥 지수는 0.27% 각각 하락했다. 때문에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하리란 예상 또한 존재했으나 일단 상승세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4포인트(4.11%) 오른 462.0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45포인트(3.03%) 오른 457.21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억원, 기관이 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