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최수지가 11일 일본 구마모토 아쿠아돔에서 열린 2019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결선리그 1조 네덜란드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구마모토 EPA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9 세계선수권 결선리그에서 3연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채 대회를 마쳤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일본 구마모토 아쿠아돔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 1조 네덜란드전에서 33-40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하면 1조 6개국 중 4위에 올라 7·8위 결정전에 진출하고 2009년 대회 이후 10년만의 8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세르비아와 노르웨이에 이어 네덜란드에게도 잇달아 패하며 조 최하위를 확정하고 8강 등극에 실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만난 독일과 덴마크를 상대로 거둔 2무만으로 승점 2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한국은 네덜란드전 시작과 동시에 3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2-4로 쫓은 뒤에는 4골을 내리 내줘 2-8까지 끌려가며 승기를 내줬다. 한국은 전반을 16-23으로 뒤진채 끝냈고, 후반 17-17 동률을 이뤘으나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