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왼쪽)이 2019년 7월 보스턴과의 경기를 이긴 뒤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의 포수진이 지난해보다 더 향상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MLB.com이 주목했다.

MLB.com은 24일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를 통해 본 2020시즌 기대 성적 중 주목할만한 10가지를 선정했다. 그 중 하나가 토론토 포수진의 성장이다.

현재 토론토의 포수진은 대니 잰슨과 리즈 맥과이어로 구성돼있다. 둘다 1995년생으로 류현진보다 8살이나 어린 젊은 포수들이다. 올해도 주전포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잰슨은 수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과 별개로 타격이 부진했다. 지난 시즌 타율이 0.207, 출루율도 0.279에 불과했다.

반면 스티머는 올 시즌 잰슨의 타율이 0.249, 출루율도 0.326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예상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또한 전체 포수들 중 7위인 2.1로 측정됐는데, 이는 잰슨이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하리란 예상에 따라 나온 수치다. 리그 2위 J T 리얼무토(필라델피아)는 올해 예상 경기수가 127경기, WAR이 4.2였다. 잰슨이 풀타임 주전으로 140경기 이상 출전하면 리얼무토와 비슷한 WAR을 기록할 수 있다고 MLB.com은 평가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