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청년도시’로 캐나다 토론토가 꼽혔다. 서울은 10위에 선정됐다. 

국제 도시문화 운동단체 유스풀시티는 ‘2014 청년도시 지수’를 개발해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유스풀시티는 청년들이 거주하고, 일하고, 즐기기 좋은 도시를 ‘청년도시’로 꼽았다. 이 단체는 “세계 인구 50%가 30세 미만 청년들인데, 청년 관점에서 도시를 평가하는 지수가 전무해 이 지수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스풀시티는 세계 5개 대륙에서 5곳씩, 총 25개 대도시들을 국가 공식 통계와 학계, 비정부기구(NGO)의 자료 등을 반영해 평가했다. ‘경제, 교통, 교육, 환경’ 등 평가항목 16개는 조사 대상 도시 25개의 청년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평가 결과 캐나다의 토론토가 청년 도시 1위 자리에 올랐다. 토론토는 평가항목 16개 가운데 9개에서 5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토론토에 이어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도쿄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서울은 ‘환경 유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살인율과 자살률로 측정한 ‘안전과 정신 건강’ 부문에선 최하위였다. 중국 상하이는 20위에 올랐다.

유스풀시티는 “청년도시 지수의 목표는 모든 도시에 사는 청년들이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부분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