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당일과 다음날 지하철·시내버스 막차 시간이 연장된다. 과일을 비롯한 주요 성수품의 거래물량이 추석을 앞두고 평소의 105% 수준으로 오르고, 문을 여는 약국·병원의 수도 올해 설날의 150% 수준까지 오른다.
서울시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귀경객이 많을 추석 당일과 다음날, 서울지하철 1~9호선과 경전철 우이신설선·신림선은 마지막 열차가 새벽 2시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차편이 하루 121회 늘어난다. 시내버스는 서울·청량리·영등포·용산·수서역 등 역 5곳과, 서울고속·동서울·남부터미널에 종점 방향 막차가 새벽 2시에 통과하게끔 배차 시간이 조정된다.
차량이 집중되는 오는 13일과 19일에는 서울·용산·영등포·청량리역과 서울고속·동서울터미널에 불법 주·정차단속이 진행된다. 심야 승차 거부 등 불법 택시 영업도 단속한다.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휴 기간 서울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1일 50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성묘지원버스도 11일까지 운행한다.
서울시는 또 사과, 배, 조기 등 주요성수품 10가지의 공급량을 최근 3년간 ‘추석 전 2주간 평균 거래물량’의 10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수 선물용 농·수산물에 대한 중금속, 타르 색소 검출 여부, 안전 기준 부합 여부도 검사한다.
서울시는 지난 3~4일에 이어 오는 10~11일에도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9~22일에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착한가격업소’에서 사용하면 캐시백이 5%에서 15%로 한시적으로 늘어난다. 주요 전통시장에서는 할인행사도 진행되며, 바가지요금,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당거래 집중 점검도 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저소득 가정 대상으로 1억9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 저소득층과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무료급식이 중단없이 열린다. 돌봄이 필요한 노년층, 고독사 위험이 큰 시민에게는 유선전화 및 방문으로 안부를 물을 예정이다.
추석 연휴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총 1800곳으로 늘렸다. 올해 설날 대비 1.5배 수준이다. 서울시 내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실 운영병원 총 69곳은 24시간 운영되며, 각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도 응급진료반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명절 기간 이용객이 급증할 전통시장 및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시행해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지는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주요 운수 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 총 600곳과 도로 1214㎞, 도로시설물 및 사면 968곳이다.
추석 관련 생활 정보는 ‘2024 추석 연휴 종합 정보’ 홈페이지나 서울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통·의료·생활정보 등 문의사항은 120다산콜센터에서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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