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26일부터 강남 일대에서 운행된다.
서울시는 평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강남구·서초구 일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율주행 택시 운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에는 심야 시간대 흥인지문과 종로, 광화문, 서대문역, 신촌, 합정역을 오가는 자율주행버스 심야A21번이 운행하고 있다. 청와대 인근을 오가는 청와대A01번 버스, 청계천과 여의도 국회를 다니는 셔틀버스도 자율주행버스다. 마포구 상암동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노선 2개(상암A02, 상암A21)도 운행 중이다. 다음달에는 새벽 시간대 간선 자율주행버스 운행도 앞두고 있다.
새로 시작되는 자율주행 택시 운행 지역은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로, 서쪽으로는 서운로와 강남대로, 동쪽으로는 영동대로, 북쪽으로는 봉은사로, 남쪽으로는 개포로가 둘러싸고 있는 방사형 도로 구간이다. 다만 4차로 이상 도로에서만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며, 주택가 이면도로 등 골목길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함께 탄 운전자가 수동으로 운행한다.
운행요금은 내년도 유상 운송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무료다. 운행 차량은 코란도 이모션 3대다. 승격은 최대 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차량은 카카오T 앱에서 호출하면 된다. 이용 가능한 자율주행 택시가 있을 때 ‘서울자율차’ 아이콘이 활성화된다. 단 호출은 자율주행차 이용 구간에서만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용 구간을 내년 하반기에는 신사동, 논현동, 삼성동 등 봉은사로 북쪽 구간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호응도가 높으면 차량 대수도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카카오T 앱에서 서울 시내 모든 자율주행차 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호출할 수 있게 됐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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