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에 사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원금의 규모 및 재원 마련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6~18일 문을 여는 의료기관에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원금액 및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의료개혁 및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 이로 인한 응급실 뺑뺑이 등 추석 연휴 발생할 수 있는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경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의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명절 때마다 병·의원 및 약국이 번갈아 문을 열어 의료 공백을 막고자 했었지만, 문을 연 의료기관에 지원금까지 지급한 적은 없었다.
서울시의 비상의료체계는 오는 14일부터 가동하지만, 추석 당일과 전후 하루씩 문을 여는 병·의원이 적다고 보고 이때 문을 여는 의료기관에 지원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의 규모는 막판 협상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한 지역구 의사회 회원 공지사항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퍼졌다.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주간 근무(오전 10시~오후 6시 예상) 병·의원에 50만원을, 야근 근무(오전 10시~오후 9시 또는 10시 예상) 병·의원에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원 규모뿐 아니라 재원 마련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 예산으로 지원금을 모두 마련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각 자치구도 지원금에 재원을 일부 보태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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