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셰인 스펜서 2군 감독(47)을 대신해 오규택 2군 작전·주루코치(46)를 2군 총괄코치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오 코치는 충암고-한양대를 졸업한 뒤 1996년 프로에 데뷔해 LG와 한화를 거쳤다. 프로통산 3경기를 뛴 뒤 200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2015년부터 히어로즈 1·2군을 오가며 주로 수비·주루분야 코치로 재직했다. 오 코치는 5일 고척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2군 경기부터 2군 선수단을 지휘하기로 했다.
스펜서 감독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채 운전하다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스펜서 감독은 이를 구단에 자진신고했고, 키움 구단은 이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렸다. 스펜서 감독은 향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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