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올림픽 펜싱 챔피언 김지연·박상영, AG 개인전 첫 금메달 노려
ㆍ태권도·우슈 등 격투기와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도 메달 유력

아시아를 하나되게 할 불꽃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붙으면 금메달 65개·종합 2위를 목표로 한 한국 선수단의 레이스도 시작된다. 개회식 다음날인 19일부터 금메달 기대주들이 줄줄이 나선다.

우선 올림픽·아시안게임의 ‘메달 밭’이 된 펜싱에서 금메달을 겨냥한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30·익산시청)과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3·울산시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전 금은 없었다. 박상영은 정진선(34·화성시청)과, 김지연은 윤지수(25·서울시청)와 함께 펜싱강국의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8시에 이어진다.

태권도와 무도 우슈 등 격투기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우슈 장권에 출전하는 이하성(24·경기도우슈협회)은 2014 인천 대회에서도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는 오름세 속에 이번 대회에도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다. 장권 결선은 19일 오전 11시에 예정돼 있어 이하성은 2회 연속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크다.

태권도에서는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품새에서 남녀 개인전·단체전에서 금 사냥에 나선다. 지정된 동작에 대한 심사위원의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품새에서 한국은 종주국의 자부심으로 무더기 메달을 노린다.

사격에서도 혼성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김현준(26·무궁화체육단)과 정은혜(29·미추홀구청), 혼성 10m 공기권총의 이대명(30·경기도청)과 김민정(21·KB사격단)이 금빛 총성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결선은 오후 3시와 오후 6시20분 팔렘방 JSC 사격장에서 열린다.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도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오후 6시30분 인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축구는 같은 날 오후 5시 팔렘방에서 몰디브와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단일팀 출전 종목인 조정에서도 이날 남북 선수들이 첫 공식전을 치른다. 4명이 호흡을 맞추는 남자 무타포어 예선 경기가 팔렘방 JSC 자카바링호에서 열린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