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고 이한열 열사 서거 35주기를 맞아 “뺄셈 정치나 기득권끼리 나눠먹는 패거리 정치와 단절하자”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한열 열사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35년이 흘렀다. 고 배은심 여사님의 부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날”이라며 “여사님은 ‘민주주의는 그냥 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땀이 범벅되어 한 발짝씩 온다’고 하셨다”고 글을 썼다.
이 의원은 “과거에 매몰돼 서로 헐뜯기보다 미래를 향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누군가를 배제하는 뺄셈 정치나 기득권끼리 나눠먹는 패거리 정치와 단절하고, 포용과 화합의 덧셈 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쟁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민생만 바라보며 주권자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며 “열사님과 여사님의 헌신을 지표삼아 저도 길 잃지 않고 우직히 걸어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 유력 후보로 당선가능성도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정한 전당대회 규칙 중 ‘예비경선 중앙위원회 위원급 100% 투표’ 등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결정을 뒤집은 것이라며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이날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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