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69)은 8일 “수도권 강북에서 주로 정치를 하다가 대구시장으로 하방한 나를 두고는 걸핏하면 시비를 거는 못된 심뽀를 보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는 평생 호남 목포를 근거지로 정치를 해 왔고, YS(고 김영삼 전 대통령)는 평생을 부산을 근거지로 정치를 해왔고, JP(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평생을 충청을 근거지로 정치를 해왔다. 그런데 그 분들에게 왜 수도권에서 출마하지 않는냐고(않느냐고) 시비거는 일을 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당선인은 검사를 그만두고 정계에 입문한 뒤 서울 송파구·동대문구 지역구를 기반으로 15~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한나라당 원내대표 및 당 대표를 지내고 2012년 보궐선거에서 경남지사가 된 뒤, 재선 경남지사, 21대 국회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영남 지역으로 정치 주무대를 옮겼다. 그 사이 자유한국당 19대 대선 후보와 당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올해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78.75% 득표율로 당선됐다.
홍 당선인은 “시비를 위한 시비, 트집을 위한 트집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며 “대구시장 당선 되던 날 인터뷰를 하면서 어느 방송사 못된 앵커가 고약한 심뽀로 묻는 질문을 들으면서 ‘니가 한번 출마 해봐라, 대구시장 되는 일이 그리 쉬운가’하는 대답을 할 뻔했다”고 했다.홍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듯 “선출직 한번도 하지 않았던 분도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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