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사흘 연속 연속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세 홈런이 모두 신인 선수들에게서 나온 것이 이채롭다.
다저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나온 윌 스미스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 맷 비티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두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2사 2루 상황을 맞았다. 콜로라도는 러셀 마틴을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다저스는 투수 타석에서 스미스를 대타로 냈다. 스미스는 스캇 오버그를 상대로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시속 84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서 모두 끝내기 홈런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이 등판한 전날에는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알렉스 버두고가 끝내기 솔로 홈런을 쳐 5-4로 이겼다. 지난 22일 경기도 9회말 맷 비티가 2-2 상황에서 끝내기 2점 홈런으로 4-2 승리를 이끌어냈다.
다저스는 6연승을 달렸다. 그에 못지 않게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사흘간 나란히 홈런을 친 비티-버두고-스미스는 모두 신인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다.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스미스와 2015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로 지명된 비티는 모두 올 시즌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버두고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지난 2년간 111타석에 들어서는 데 그쳐 아직 신인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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