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정현, 마이애미 오픈 32강 진출

정현이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2018 마이애미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매튜 에브딘의 공격을 받아치고 있다. 마이애미 | A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32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호주의 매튜 애브던(76위)을 2-0(6-3 7-5)로 이겼다.

정현은 1세트 게임 스코어 3-3 상황에서 에브덴의 서브 게임을 잡으며 한 발 앞섰고,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과 에브덴의 서브 게임을 잇달아 다시 가져가 6-3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게임 스코어 5-5 상황까지 이어졌으나, 정현은 집중력을 발휘해 두 게임을 다시 연달아 잡아내며 7-5로 경기를 마쳤다.

정현은 32강에서 미국의 마이클 모(176위)와 대결한다. 모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15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1(7-6<7-4> 2-6 6-4)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현은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모와 한차례 맞붙어 2-0(6-2 6-4)로 승리한 바 있다. 정현과 모의 32강전은 오는 26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