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야간·주말 시간대 보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운영 중인 어린이집 이용자가 지난해 증가세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해당 어린이집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24시간 언제든 필요에 따라 영유아 보호자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을 이용한 아동 수는 2022년 392명에서 지난해 939명으로 1년 새 2배 넘게 늘었다.
미취학 영유아를 오후 4~10시 저녁에서 야간까지 맡아주는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이용 역시 2022년 2만9618건에서 지난해 5만523건으로 70%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말·야간 근무나 경조사가 생겨 5~6시간 정도 육아 공백이 생겼을 때 365어린이집의 이용도가 높다”며 “거점형 야간 어린이집은 일찍 집으로 돌아오는 유치원 아동이 37%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가정 양육 아동까지 야간보육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도 이용 건수가 지난해 6월 165건, 9월 293건, 12월 396건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다. 자영업자와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 등 주말 근무가 많은 양육자가 주 이용자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11곳을 운영했던 365열린어린이집은 올해 성동·강서·노원·영등포구 등을 추가해 1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도 300곳에서 340곳으로, 주말어린이집은 10곳에서 21곳으로 확대한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모든 미취학 영유아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iseoul.seoul.go.kr)에서 온라인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보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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