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23)와 맏형 김상겸(29)이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이상호는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1·2차 경기에서 합계 1분25초06으로 3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블루 코스에서 1차 경기를, 레드 코스에서 2차 경기를 치렀다. 예선 참가 선수들은 레드·블루 코스에서 각각 1차례씩 경기를 치른 뒤 합계 기록을 바탕으로 본선 진출 여부를 기란다. 이상호는 1차 경기에서 42초16을, 2차에서 42초90을 기록했다.
김상겸도 1·2차 합계 1분25초88로 15위를 기록했다. 1차 경기에서 43초04로 하위권에 처졌지만 블루 코스에서 탄 2차에서 42초84로 기록을 줄여 턱걸이로 16위 안에 들었다. 이로써 이상호와 김상겸은 예선 상위 16명이 겨루는 본선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다만 남자 평행대회전에 함께 진출한 최보군(27)은 합계 1분26초78로 26위에 그쳐 예선에서 경기를 마쳤다.
여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신다혜(30)는 25위(1분36초04), 정해림(23)은 20위(1분34초11)로 역시 본선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대회전 랭킹 1위이자 평창 올림픽 알파인 스키여자 슈퍼대회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에스터 레데츠카(23·체코)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해 알파인 스키·스노보드 동시 금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는 16강부터 1대1 맞대결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이상호는 예선 14위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21·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와 8조에서, 김상겸은 예선 2위 잔 코시르(34·슬로베니아)와 5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16강 경기는 오후 1시45분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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