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다음 주 예정된 본회의 전에는 결정하기로 했다고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탄핵 관련해서 의원들이 지도부에 일임을 해주셨다”면서도 “조금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반대 의견이 많지는 않았다. 모든 의원들이 (이 장관 탄핵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며 “다만 방식이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의원총회를 한 번 더 열어 숙의할 수 있고, 지방에 계신 의원님들의 참석이 수월하지 않다면 다른 방식 통해서 전체 의원님들의 생각 어떤지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탄핵안 발의 결정은 다음주 열리는 본회의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국회는 오는 6~8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 개회 일정을 의결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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