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오른쪽),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해 11월30일 국회 의안과에 행안부장관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다음 주 예정된 본회의 전에는 결정하기로 했다고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탄핵 관련해서 의원들이 지도부에 일임을 해주셨다”면서도 “조금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반대 의견이 많지는 않았다. 모든 의원들이 (이 장관 탄핵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며 “다만 방식이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의원총회를 한 번 더 열어 숙의할 수 있고, 지방에 계신 의원님들의 참석이 수월하지 않다면 다른 방식 통해서 전체 의원님들의 생각 어떤지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탄핵안 발의 결정은 다음주 열리는 본회의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국회는 오는 6~8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 개회 일정을 의결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