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더홀서 오후 8시30분부터
민주당 지도부 일부 참석 예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의원들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규탄”, “김건희 특검수용”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약 40명이 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도입과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밤샘농성 겸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민주당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말부터 민주당 및 야권 의원들에게 국회 내 밤샘농성 겸 토론 참여를 독려했다. 약 40명의 의원들이 동참 의사를 밝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농성 겸 토론을 진행한다.

 

이들은 밤샘 농성에서 김 여사 수사에 미온적인 검찰과 이 장관 책임을 묻지 않는 윤 대통령을 규탄할 예정이다. 야권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도 한다. 이날 밤샘농성은 일회성이다. 토론 결과에 따라 농성 방식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처럼회와 뜻을 같이 하는 당 지도부 소속 몇몇 의원도 이날 농성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을 예정한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내 전체 의원들에게도 참석 의사를 추가로 묻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 1차 공개회의를 연다. 민주당은 오는 4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대여 투쟁 수위를 올리고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