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급 외야수 무키 베츠가 말많고 탈많던 트레이드가 결국 성사돼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제는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콜로라도 놀런 아레나도의 트레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스프링 트레이닝에 공식적으로 돌입하는 시점인 13일 ‘봄에 해야 할 7가지 질문’을 정리했다. 그 중 하나가 브라이언트와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여부였다. 두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은 아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 많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한 때 아레나도의 트레이드가 구체화되는 것처럼 보였고, 베츠의 트레이드가 마무리되자 브라이언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MLB.com은 “애틀랜타, 워싱턴, 필라델피아, 텍사스 등이 3루수를 필요로 한다”면서도 “상황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사인 훔치기’ 여파가 가시지 않은 휴스턴이 어떻게 시즌을 보낼지도 관심사로 꼽혔다. MLB.com은 “사인 훔치기와 관련된 의문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휴스턴은 자신들을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시선 아래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전히 선수들의 능력은 출중하다는 점, 신임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라는 점 등은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로 꼽혔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기대치가 얼마나 될지, 그래서 오타니가 올해 언제쯤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중 하나였다. 앤서니 렌돈이 FA로 떠난 워싱턴의 3루수가 누가 될지, 크리스 세일(보스턴)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오클랜드의 젊은 선발진의 활약 여부,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로 이적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3월말 첫 3연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등도 이번 봄 관심거리라고 MLB.com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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