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배구 아시아 예선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내년 1월 7~12일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14명의 명단을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레프트에는 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전광인(현대캐피탈) 등 4명이, 센터에는 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김재휘(상무), 김규민(대한항공) 등 4명이 각각 선발됐다. 라이트로는 박철우(삼성화재)와 허수봉(상무), 세터로는 한선수(대한항공)와 황택의(KB손해보험), 리베로에는 정민수(KB손해보험)와 이상욱(우리카드)이 각각 선발됐다.
팀별로는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고, 현대캐피탈이 3명,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각각 2명을 배출했다. 상무 소속 선수 2명이 합류한 것도 눈에 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내년 5일 중국으로 출국해 일전에 돌입한다. 아시아 예선전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는 팀만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V-리그 남자부는 여자부와 달리 대표팀 소집 기간에도 경기를 치른다. 대표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순위싸움의 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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