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세부 수사일정까지 유출 의혹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금을 냈던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첫날 대상에서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6월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롯데그룹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금을 낸 계열사들은 10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들 계열사는 지원금을 모두 돌려받은 바로 다음날인 14일 압수수색을 당했다. 검찰의 롯데 수사 여부뿐 아니라 구체적인 압수수색 일정까지 새어나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 관련기사 8면
28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K스포츠재단에서 받은 올해 지출상세내역을 보면 지난 5월 말 재단에 추가 지원금을 낸 롯데 계열사는 총 6곳이다. 롯데케미칼이 45억원, 롯데제과·롯데카드·롯데건설·롯데캐피탈·롯데칠성음료 등 5개사가 각각 5억원씩을 냈다. 이들은 지난 6월9~13일 각자 낸 지원금을 재단으로부터 순차적으로 돌려받았다.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지난 6월 롯데 계열사들을 대거 압수수색했다. 그런데 6월10일 압수수색에는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금을 낸 계열사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어 지원금 반납이 완료된 14일 관련 계열사 6곳 중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이 압수수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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