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 지난 9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던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71·사진)을 25일 재소환해 조사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 전 행장에 대한 추가·보완 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지난 9월21일 강 전 행장에 대해 뇌물수수·알선수재·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특수단은 강 전 행장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행장의 새로운 혐의가 드러나 추가·보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행장은 대우조선의 경영비리를 눈감아 주고 대우조선이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ㄱ사와 종친 회사인 중소 건설업체 ㄴ사에 총 100억원 가까운 투자를 하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전 행장은 또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고교 동창이 경영하는 기업 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사회는 이랬다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28일][단독]K스포츠, 157억원 수상한 저축보험…수익자는 ‘최순실 측근’ (0) | 2017.01.29 |
---|---|
[11월27일][박근혜·최순실 게이트]차은택 “최순실이 내게 다 떠안으라고 했다”…최순실 “차은택·고영태, 다 내가 했다고 미뤄” (0) | 2017.01.29 |
[11월24일][박근혜·최순실 게이트]‘뇌물죄’ 입증 위해 재벌 겨냥…마지막 피치 올리는 검찰 (0) | 2017.01.29 |
[11월22일]노무현 대통령 사위, 박근혜 대통령 상대 위자료 청구소송 제기 (0) | 2017.01.29 |
[11월20일][‘국정농단 공범’ 박근혜]범죄영화처럼…별명으로 서로 불렀던 그들 (0) | 2017.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