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14일 고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지난 12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달 21일 박강수 구청장이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한 뒤 다음날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정치인들에게 요청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갑오개혁 이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건축물, 교량, 물품, 시설, 기록, 장비 등을 보존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지정하는 문화재를 뜻한다.
박 구청장은 지난 11일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 등 구 동교동계 정치인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 사저 보존 추진위원회 설립 및 사저 매입을 추진했다.
사저 매입자는 지난달 30일 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소유자 동의서를 마포구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는 지난 7월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의원이 개인사업자에게 100억원에 매각했다.
마포구는 “동교동 사저가 조속히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이후 기념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동교동 사저를 보존해 모두가 누리고 온전히 후손에게 전하는 일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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