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서울시에 멧돼지가 출몰해 소방당국이 벌인 안전조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3년간의 평균보다는 여전히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1~9월 멧돼지 출몰로 인한 소방 출동건수가 451건으로 지난해 1~9월의 499건에 비해 48건이 줄었다.
지난달 24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 멧돼지가 나타나 수색 끝에 사살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올해 1~9월 멧돼지 관련 출동건수는 2021년 1~9월의 372건, 2022년 같은 달의 237건에 비해서는 많다. 2021~2023년 같은 기간 평균치(369.3건)도 웃돈다.
2021~2023년 멧돼지가 가장 많이 발견된 자치구는 은평구(241건)였으며, 종로구(225건), 중랑구(194건), 강북구(157건)가 뒤를 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멧돼지는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사이에 활동성이 증가한다”며 “최근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멧돼지와 마주치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해 흥분시키면 안 되고, 등을 보이면서 달아나서도 안 된다.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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