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외벽에 새로 설치된 시민게시판에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외벽에 부착된 전광판 ‘시민게시판’이 세로형 최신 전광판으로 교체됐다.

서울시는 시청 본청 서쪽 외벽에 설치된 시민게시판 교체 공사를 지난 3일 마무리한 뒤 15일까지의 종합테스트를 거쳐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시민게시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표출해왔다. 2015년 8월에는 시민게시판을 교체해 문자메시지뿐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도 표출되도록 했다. 그러나 노후화되면서 고장이 잦아 최신 전광판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새 전광판은 가로 9m, 세로 12m로 가로보다 세로가 더 긴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최근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 숏츠, 틱톡 등 세로형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시민들도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세로형 전광판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족 등에게 보내는 희망·응원 메시지를 새 전광판의 첫 영상으로 송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시민들에게 주변인과 반려동물 등에 보내는 희망·응원 메시지 80편을 공모해 선정한 바 있다. 10~11월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리는 가을 행사·축제 중 35개를 선정해 홍보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 주요 시책을 홍보하고 시민참여 영상, 자체 제작 정책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할 예정이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