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입주형을 혼합하거나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를 복수로 선정해 경쟁체제를 도입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온 가사관리사 98명이 강남구 숙소에서 서울시 각 지역 가정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오 시장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입주형도 혼합해보든지, 캄보디아라든가 기타 동남아 국가를 복수로 선정해 말하자면 경쟁체제를 도입해서 여러 변화를 주고 무엇이 우리 실정에 적합한 형태인지를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추후 고용노동부와 의논이 되는 대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가사의 직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가사관리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하고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입주를 하는 경우에는 육아와 가사를 모두 다 할 수 있는 형태의 돌봄노동자도 필요하게 된다”며 “다른 나라에서 오는 경우에는 그렇게 협의를 한다든지 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조 의원이 가사관리사의 업무 범위 확대를 검토해달라고 하자 “다양한 돌봄 노동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