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1루 안타를 치고 선수들을 향해 화이팅을 하자는 제스쳐를 하고 있다. 잠실 이석우 기자

 

두산 외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1)가 이종범(해태)이 세운 한 시즌 최다안타 역대 2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르난데스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두산전 5회말 멀티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1회말 1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5회말 1사 1루에서는 우전안타를 더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4안타를 기록중이던 페르난데스는, 시즌 안타 개수를 196개까지 늘렸다. 이는 이종범 LG 코치가 해태에서 현역으로 뛰던 1994년 세운 시즌 안타 기록(196개)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2014년 서건창(넥센)이 세운 201안타에 이은, 역대 한 시즌 안타 2위 기록이기도 하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최다안타왕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 2개차 2위였던 이정후(키움)는 이날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 안타를 기록했으나, 그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채 5회초 대타 송성문으로 교체됐다. 이정후는 193안타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잠실|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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