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겨울휴가 때 갔던 도쿄 여행 이야기를 여름 휴가를 앞두고 시작했는데, (회사 기준)겨울 휴가 시즌인 이제야 지난 7월말 오사카 여행 이야기를 씁니다. 연재(?)를 너무 미뤄왔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앞서 고시엔(甲子園) 여행기를 썼는데요. 원래 오사카-교토-고베에서 들른 타워들 얘기를 묶어 쓰려다가... 사진이 충분히 남은게 오사카의 플로팅가든(Floating Garden) 밖에 없어서, 이곳 간 얘기만 소개합니다.
여행 마지막날인 7월31일에 들렀구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키피디아. 애석하게도 제가 찍어 놓은 바깥 사진이 없네요.
두 건물 사이에 걸터있는, '가운데가 둥글게 뚫린 사각형'이 바로 플로팅가든입니다. 이 건물은 우메다(梅田) 스카이 빌딩이구요. 저 사각형 구조물(?)을 지상에서 끌어올려 건물 사이에 띄웠기 때문에 '플로팅가든'이라 불립니다.
원을 가로지르는 두 선은, 왼쪽 건물에서 플로팅가든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직접 타 보면
요렇습니다. '천국의 계단'이란 표현이 생각이 나더군요. 천국으로 간다는 황송함 때문인지 사진이 살짝 기울어버렸네요. 실은,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기 전 5만엔 지폐 하나를 떨어뜨렸었습니다. 황급히 내려가보니 다행히도 바닥에 얌전히 있어서. 십년감수했던 기억이...
이곳이 '왜 플로팅가든인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사진 한 장입니다. 그림자가 내린 저 아래를 실제로 보면 오금이 좀 저립니다.
탁 트인 오사카 시내 사진 몇 장 보시죠. 날이 쾌청하긴 한데, 이날 무지 더웠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역시 '별거 없는' 전망대라고 기억될텐데요. 다음번엔 플로팅가든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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