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운영하던 신발 공장에서 일하던 미얀마 노동자 700여명이 공장의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17일 미얀마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들이 수도 양곤에 있는 ‘마스터 스포츠 신발 공장’에서 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장주가 4주전 아무런 공지 없이 공장문을 닫았고,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은 집세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대사관이 이들의 새 직업을 찾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노동자들은 정부 부처인 노동·사회안전부, 의회와 야당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떠한 도움을 받지 못해 대사관까지 찾아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노동자들의 변호인은 “정부는 민중을 돕고 있지 않다”며 “부패한 정부는 기업들의 편만 들고 있으며, 법을 제대로 적용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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