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바 아쓰노리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 이석우 기자

 

최근 KBO리그 현장을 찾아 한국 야구 주요 선수들을 살펴본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로 양현종(KIA)과 김현수(LG)를 꼽았다.

일본 스포니치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 이나바 감독이 일본 귀국 후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3일 대전 KIA-한화전을 시작으로 8일 수원 SK-KT전까지 총 4경기를 한국에서 지켜본 뒤 9일 일본으로 복귀했다. 양현종은 3일 선발등판해 6이닝 5실점했으나 자책점은 1점만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6일 잠실 롯데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8일 수원 SK-KT전을 지켜본 뒤에는 강백호(KT)를 경계해야 할 ‘호타자’로 꼽기도 했다. 일본 매체들은 이나바 감독이 “한국 야구가 공격 중심에서 투수 중심의 야구로 바뀌는 걸 느꼈다”며 “일본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