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제라드 호잉이 20일 라커룸 안에서 신정락이 돌린 커피를 마시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신정락(32)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수단에 아이스커피 50잔을 사서 돌렸다.

한화 구단은 20일 “신정락이 이날 선수단에 커피 50잔을 돌렸다”며 “이적 후 선수들에게 한 번 대접을 하고 싶어서 홈경기에 맞춰 준비했다”고 전했다.

신정락은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사흘 앞둔 지난달 28일 송은범과 1대1 트레이드돼 LG에서 한화로 팀을 옮겼다. 지난달 31일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 1군에 등록된 신정락은 이적 후 8경기에서 10.1이닝 6실점(5자책)해 평균자책 4.35를 기록중이다.

지난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4.2이닝 1실점해 이적 후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신정락은 이적 후 첫 승을 염두에 두고 커피를 돌리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교롭게 커피 전달을 앞두고 첫 승을 거둬 의미를 갖게 됐다.

대전|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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