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키움, 2군 선수단 처우 개선 방안 마련

키움 히어로즈 제공

최근 2군 선수단 처우 문제가 불거진 프로야구 키움이 내년부터 개선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키움 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군 선수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배트 보상금을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2군 선수들이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단도 개선하기로 했다”고 했다. 최근 키움 2군인 고양 히어로즈 선수들이 아침·저녁을 주변 분식집에서 해결하고 배트 보상금도 다른 구단에 비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구단이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키움은 “타 구단 2군 선수 장비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 구단을 포함한 4개 구단이 10만원, 5개 구단이 12만~13만원, 1개 구단이 18만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었다”며 “배트 보상금을 리그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따.

식단에 대해서는 “숙소에서 생활하는 2군 선수들이 다양한 메뉴로 질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단가를 높일 계획”이라며 “훈련 중 제공되는 점심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팀의 미래가 될 2군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