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영석. 고척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키움이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장영석과 박정음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플레이오프 SK와의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로 이어지는 1~5번 타순은 직전 경기인 준플레이오프 4차전과 같다.

하위 타순에 변화가 생겼다. 이지영(포수)이 6번에 전진 배치됐고 장영석이 7번·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주로 9번을 맡던 김혜성이 선발 8번·2루수로 나서고, 박정음이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9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그간 키움은 선발 좌익수로 김규민을 고정했고, 3루수 자리에는 김웅빈과 송성문을 선발출전시켰다. 장영석과 박정음이 선발출전한 것은 모두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이다.

장정석 감독은 장영석을 출전시킨 배경에 대해 “시즌 때 김광현 상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장영석은 올시즌 김광현 상대로 5타수 2안타(타율 0.400),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빼앗은 송성문을 선발로 내지 않은 데 대해서는 “선발 출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리그 막바지 왼손투수 상대하던 모습이 좋지 않아보였다”고 했다. 박정음을 낸 데 대해서는 “김규민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문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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