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30)가 오는 7일(한국시간)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31일 “태평양시간 6일 오후 2시(한국시간 7일 오전 7시)부터 한 시간동안 사용자와의 공개 질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페이스북 임·직원들과 질의응답을 했지만, 사용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공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용자들은 지난달 30일 개설된 ‘마크와의 Q&A’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qawithmark)에 질문 5700여개를 댓글로 남겼다. 저커버그는 이 질문들 중 다른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좋아요’ 버튼을 누른 질문들 위주로 행사 때 답하게 된다.

댓글에는 “당신은 페이스북을 하루에 얼마나 하는가” “(경쟁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에 2년 동안 글을 올린 적이 없는데, 로그인을 한 적은 없는가” 등 개인 생활에 관한 질문부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불편한데 개선할 방법은 없나” “‘싫어요’ 버튼을 만들 생각은 없는가” “페이스북은 검색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 없나” 등 페이스북 사용과 관련된 질문들 등 다양한 질문이 올라왔다. “페이스북은 왜 정부의 개인정보 제공 요구를 받아들이는가.” “트위터처럼 정보 제공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없나” “우리의 개인정보는 어떻게 보호되나” 등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질문들도 올랐다.

페이스북은 질의 행사를 인터넷 생중계하기로 했다. 또 행사 후에도 당일 영상을 녹화해 공개하기로 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행사가 페이스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썼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