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2차 시범사업에 참여할 주택 320가구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집주인 리모델링 입대주택 사업은 노후화된 단독주택을 1·2인 가구가 여럿 살 수 있는 형태로 리모델링해 대학생·독거노인 등에게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고 집주인에게는 임대수익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 자금은 필요시 주택도시기금에서 저금리로 빌려주며 임대관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사업 대상은 10년 이상된 단독, 다가구, 점포주택, 나대지이다. 1·2인 주거형 다가구주택뿐 아니라 1층에 점포가 들어선 점포주택으로도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제공



2차 시범사업 사업자 선정은 1차 사업과 차이가 있다. 1차 사업 때는 공모 기간을 별도로 정해 사업자를 선정했으나 협의 과정이 길어져서 결과 발표와 사업착수 기간의 차이가 길었다. 2차 사업 때는 집주인이 직접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뒤 심층상담으로 협의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방자치단체가 2가구 이상의 주택이나 필지를 1개 블록으로 묶어 리모델링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도 이번에 신청을 받는다. 제빵이 유명한 대학가 인근에 조성하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을 점포 주택 형태로 만들어 1층에 카페·베이커리를 조성하는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계획을 조성 계획에 반영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5월30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LH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