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민 시장’으로 유명했던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의 모습은 당선 뒤에도 변함이 없었다. 조코위 부부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막내아들의 고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출국하며, 이때 가루다항공 민항기 이코노미석에 탑승할 것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 등이 20일 보도했다.




안디 윗자잔토 내각 장관은 이날 조코위가 대통령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국하기에 민항기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원을 제외하고 각료들은 동행하지 않으며, 싱가포르에서도 일반 숙소에 머물 예정이라고 윗자잔토 장관은 덧붙였다. 조코위는 솔로 시장, 자카르타 주지사 시절 가족들과 해외를 방문할 때도 민항기 이코노미석을 탔다.

군 출신들이 정계를 장악한 인도네시아에서 조코위는 ‘친서민’ 행보로 대통령까지 올랐다. 시장, 주지사 때 시장을 직접 찾아 서민들과 만나고, 저소득층 복지 정책을 펼쳐 지지를 받았다. 취임 후에는 대선 공약들을 하나씩 이행해나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저소득층 의료비, 생활비, 교육비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18일에는 정부의 연료 보조금을 줄이기 위해 석유 가격을 인상하면서 생기는 세수 증가분을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