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민·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심경청투어’를 신속히 추진하고 여기서 나오는 내용들을 당정 간 정책협의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 위원장은 “민주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오늘은 초선·재선위원들이 회동했고 내일은 3선 의원들이 모일 예정”이라며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민주당의 성과를 우리 모두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엄혹한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들이 새로운 씨앗이 되어 당 곳곳에서 발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는 경청과 소통을 통해 당 안팎의 쇄신에 대한 요구와 견해를 수렴할 것”이라며 “‘민심경청투어’를 통해 국민과 당원들이 당에 주시는 쓰디쓴 말씀들은 당정 간 정책협의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또 “이를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하고 부동산, 민생회복, 방역 등의 과제를 정리할 것”이라며 “5월2일 새롭게 들어설 새 지도부에 전달해 곧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 “질서있는 쇄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원내대표 경선이 국민과 민생,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책임있게 직무를 수행하고 위상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가 해결해야 할 민생과제가 산적하고, 민주·민생·평화의 가치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데,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그 마중물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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