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여의나루 이어 뚝섬역에도 운동 위한 공간 문 연다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 문을 여는 ‘핏 스테이션’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 운동 커뮤니티공간 핏 스테이션이 문을 연다. 지난 5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들어선 러너 스테이션의 뒤를 이은 ‘펀 스테이션’이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16일부터 뚝섬역에 핏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핏 스테이션은 뚝섬역 내부에 2022년까지 펜싱훈련장으로 활용되던 공간에 새로 들어선다. 그룹 트레이닝 전문 브랜드 ‘좋은습관PT스튜디오’가 5년간 운영한다.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이 공공 주도로 운영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핏 스테이션에서는 러닝 주법과 부상 방지 교육, 러닝 전·후 스트레칭, 기초 체력·근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수업 등이 진행된다. 매주 주말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의 건강 세미나, 가라데 등 무도 수업을 비롯한 특별 강의도 열린다.

서울시는 “샤워 시설 및 물품 보관함도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일상 속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지하철 역사 공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여의나루역에 문을 연 러너 스테이션에는 러닝머신과 물품보관함, 탈의실, 운동화 소독기 등이 설치됐는데 지난 9월말까지 3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내년 6호선 신당역, 7호선 먹골역, 8호선 문정역에도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