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 총 37.4㎞ 구간에서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행사 진행에 따라 주요 도로의 일부 구간도 통제된다.
서울시는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와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개최한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1795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융릉으로 8일간 했던 행차를 재현하는 것이다. 당시 행차는 환갑을 맞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했으며, 약 6000여명이 참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행차 공동재현은 같은 날에 열리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구간별로 따로 진행된다. 서울시에서는 총 1500명과 말 20필이 강북(경복궁~노들섬)과 강남(금천구청~시흥5동 주민센터) 구간에서 차례로 진행되며, 경기 안양~의왕~수원시 구간에는 2500여명이 말 150여필을 이끌고 진행한다. 화성 구간에서는 총 700여명이 말 40필을 이끌고 동탄에서 융릉까지 걷는다.
서울 구간에서는 6일 오전 3~10시에 효자로 고궁박물관 입구 1개 차로가, 오전 9시~낮 12시30분에는 경복궁 광화문 교차로~한강대교 노들섬 앞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오후 4시30분~6시에는 금천구청 앞 삼거리~금천구청입구 교차로~에쓰오일 주유소 삼거리가 일부 통제되며 에쓰오일 주유소 삼거리~시흥5동 주민센터 앞은 전 구간 통제된다. 해성자동차공업사~시흥5동 주민센터는 6일 하루 종일 통제된다.
경기 구간은 6일 오전 9시~11시25분 안양 석수체육공원~안양역~엘에스로~의왕 포도원사거리~의왕기아자동차 앞 구간이 행렬 이동에 따라 일부 통제된다.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 구간이 역시 행렬 이동에 따라 일부 통제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여민각~연무대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또 6일 오전 10시~11시50분에는 화성 한빛사거리~센트럴파크~기산사거리가 전면통제되며, 오전 11시50분~낮 12시10분에는 화성 진안골입구사거리~병점중심상가~병점고가~병점복합타운삼거리가 전면통제된다. 이어 낮 12시50분~오후 1시30분에는 화성 현충공원~안녕초~장조4로 구간이 전면통제된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 축제, 화성시문화재단, 2024 정조효문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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