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주말 최소 13명이 산 채로 불에 타 숨졌다고 AFP통신이 13일 중아공 경찰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경찰은 그들이 무장세력에게 둘러싸인 채 불타는 집에 갇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이 무슬림 셀레카 반군과 중부 카가 반도로 지역에 거주하는 풀라니족과 연계된 자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셀레카 반군과 기독교 민병대 안티발리카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캐서린 삼바-판자 대통령의 과도정부가 프랑스 등의 중재로 세워졌지만 유혈 사태는 진행중이다. 지난 1월19일에는 수도 방기에서 기독교계 주민들이 무슬림 남성 2명을 폭행한 뒤 도심 광장에서 시신을 불태운 일도 있었다.
'그곳은 그랬다 > 중동·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말리아 국회에 폭탄 테러… 알샤바브 공격으로 최소 10명 숨져 (0) | 2014.05.25 |
---|---|
기독교 개종 임신부에게 교수형, 수단 법원 선고 논란 (0) | 2014.05.16 |
사우디, 이란에 관계 개선 위한 협상 요청 (0) | 2014.05.13 |
케리 미 국무, "남수단 내전 회담 합의" (0) | 2014.05.02 |
나이지리아 수도 인근 버스 폭발로 200명 사상 (0) | 201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