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연합뉴스

롯데 이대호. 연합뉴스

롯데 이대호가 한·미·일 통산 400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15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전 5회말 상대 선발 에릭 해커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4로 맞선 가운데 팀에 리드를 안겨주는 홈런이자 이대호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한·미·일 리그에서 도합 400개의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2012~2015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에서 4시즌 동안 총 98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2016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14개의 홈런을 쳤다. 이듬해 한국으로 복귀한 이대호는 지난 14일까지 한국에서 통산 287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대호의 홈런을 시즌 150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프로야구 통산 4번째로 4시즌 연속 15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LG의 박용택이 2012년부터 7시즌 연속 150안타 기록을 수립했고, 나성범이 2014년부터 5시즌 연속 150안타 기록을 수립했다. 최형우도 2013~2017년 5년 연속 기록을 세웠고 올해 6시즌째 연속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98번째 타점으로 5시즌 연속 100타점에도 2타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