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지난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하는 중 공을 든 채 장난을 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AP연합뉴스

이집트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지난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하는 중 공을 든 채 장난을 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AP연합뉴스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결장했던 이집트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개최국 러시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이집트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러시아전에서 살라흐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마르완 무흐신(알 아흘리 카이로)가 살라흐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로는 우루과이전 ‘맨 오브 매치’에 선정됐다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엘시나위(알 아흘리 카이로)가 다시 주전으로 나선다. 수비수로는 알리 가브르-아흐메드 히가지(이상 웨스트브로미치)-아흐메드 파트히(알 아흘리 카이로)-무함마드 압둣샤피(알 파트흐)가, 미드필더에는 타리끄 하미드(자말렉)-무함마드 엘닌니(아스날)-압둘라 사이드(쿠오피온 팔로세우라)-트레제게(카심파사)가 출전한다.

러시아는 주장인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CSKA 모스크바)가 골문을 지키고, 등록된 수비수 중 마리오 페르난데스-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이상 CSKA 모스크바)-일리야 쿠테포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유리 지르코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선발로 나온다. 미드필드와 공격진에는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유리 가진스키(크라스노다르)-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만 조브닌(스파르타크 모스크바)-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아르튬 주바(아르세날 툴라)가 포진한다.

러시아는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꺾었다. 체리셰프가 2골을, 가진스키와 주바, 골로빈이 1골씩을 넣었다. 반면 이집트는 첫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우루과이에 0-1로 패했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 첫 연승과 함께 16강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린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