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가까이 반등하면서 출발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코로나19 전세계 재확산 우려로 폭락했던 국내 유가증권시장 지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6일 재반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2분26초부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5분간 발동된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의 지난 15일 종가는 265.00으로 사이드카 발동 당시에는 278.40까지 올랐다. 상승률은 5.05%였다.

이어 오전 11시2분54초에는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가격 및 현물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됐을 때 코스닥 사이드카가 5분간 발동된다. 전날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종가는 1076.50, 사이드카 발동시 가격은 1143.50으로 6.21%가 올랐다. 현물지수는 1090.85에서 1151.03으로 5.51%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주가지수가 한창 바닥을 찍다 반등한 지난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종가가 2030.82였던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함께 반등하더니 다시 2100선을 돌파했다. 오전 장 중 한 때 2115.50까지 기록하며 전날 4% 이상 하락한 부분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전날 700선이 무너졌던 코스닥도 장중 회복해 726.92까지 올랐다.

Posted by 윤승민